부비동염의 증상과 치료 및 수술

부비동염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부비동염은 코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비동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비동염

1. 부비동염의 정의와 원인

얼굴의 뼛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러한 빈 공간을 '코 옆에 있는 동굴들'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 합니다. 이 공간은 머리 뼛속에 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비동염은 이러한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립니다. 부비동염은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구분됩니다. 부비동은 숨 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합니다. 부비동은 작은 구멍을 통해 콧속과 연결됩니다. 이를 통해 콧속이 환기되고 부비동 내의 분비불이 자연스럽게 콧속으로 배출됩니다. 부비동염은 이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콧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2. 부비동염의 증상

급성기에는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 막힘, 콧물과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기에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질환이 더 진행되면, 후각 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부비동염의 주요 증상은 10-14일 이상 지속되는 감기와 끈적끈적한 황록색의 비강 분비물입니다. 또한 코가 목뒤로 넘어가고 인후통, 기침, 구역, 구토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채거나 축 늘어지고 눈 주변에 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6세 이하에서는 두통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부비동염의 진단

부비동염이 만성 세균성, 진균성이라면, 배양과 조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단순 부비동 촬영검사와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 (CT촬영)을 시행합니다. 이학적 검사로는 전비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인두 검사를 시행하며, 후비루가 인두벽을 흘러 내려오는 것을 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두 점막의 발적과 종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화농성 비루가 각 부비동 자연공을 통하여 배설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침범된 부비동의 위치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학적 검사는 단순 부비동 촬영을 말합니다. 이는 부비동에 대한 종합적 관찰, 발육 정도, 부비동의 연부 조직, 종양의 발육, 침윤 상태 및 골벽 이상의 유무를 관찰하는 데 유용합니다. 한편  소아 만성 부비동염의 증상과 방사선학적 이상 소견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아 단순 방사선 촬영의 의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촬영은 부비동과 인접한 구조물을 평가하는데 가장 유용한 검사 합니다. 이를 통해 상악동의 전벽, 후벽, 측벽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하고, 종양의 침윤 정도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골동, 접형동, 안와 내 시신경, 시신경관 등의 이상 유무를 보여 줍니다. 

 

4. 부비동염의 치료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방법은 내과적인 치료와 수술로 구분됩니다. 내과적 치료로 약물 치료에는 주로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부강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혈관 수축제를 사용합니다. 혈관 수축제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해 좁아진 부비동 자연공을 넓혀서 부비동의 환기와 배액을 용이하게 해 줍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부비동 자연공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그 입구를 넓힙니다. 보조 치료방법으로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치료의 원칙으로 첫 번째,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배액과 환기 유지입니다.  두 번째로는 발병의 선행 요인인 비강 내 구조적 이상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부비동 점막의 병변이 비가역적이라면, 부비동 점막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부비동염으로 인한 수술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으로 진행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풍선 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에 부비동의 염증을 치료합으로써 분비불의 배액을 막는 자연공의 점막 부종을 줄이고, 부비동에 저류 된 분비불의 배액을 촉진합니다.

 

5. 부비동염 예방법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습관도 또한 부비동염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차, 수프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부비동염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안의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을 피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부비동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통해 부비동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